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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해외펀드] 유럽주식펀드 -2.48% 약세

기사입력 : 2010년05월09일 12:34

최종수정 : 2010년05월09일 12:34

[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그리고 유럽발 위기가 함께 겹치면서 희비가 공존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예상을 웃돌거나 부합면서 완연한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 가격도 이를 반영하여 상승세를 타면서 4월 대부분 국가의 증시는 산뜻한 상승출발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에 따른 기소 소식이 들려온데다 중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에 제동을 걸면서 상승세가 꺾었으며, 신용평가회사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월말에는 거의 모든 국가가 증시 급락을 겪었다. 이에 따라 MSCI글로벌 주식은 0.04% 상승하는데 그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선진시장은 지난 2월 이후 긍정적인 경기지표와 개선된 기업실적에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월 중반 이후 터져나온 각종 악재에 부진하기도 했으나, 그리스 지원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유로존을 제외하면 신흥시장에 비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강보합 수준에서 한 달을 마감했다.

신흥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발판삼아 약진하는 듯 했으나 중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인도의 인플레이션 문제 등이 발목을 잡았다. 골드만삭스와 남유럽 국가발 위기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약화시키면서 선진시장에 비해 부진했다. 이에 4월 한 달간 MSCI신흥국주식은 0.15% 하락했다.

◆ MSCI 유럽 주식 -2.23%

4월 뉴욕 증시는 중견 기업들의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고용, 제조업, 주택 등 경제 전반의 지표가 개선이 되며 견조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인텔과 JP모건의 깜짝실적을 시작으로 씨티그룹, 애플, 모건스탠리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경기회복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소매유통업체의 실적 개선, 도매 재고와 판매량의 동반 증가세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혐의로 기소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금융규제강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영향을 받아 급락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일본 및 여타 신흥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MSCI북미주식은 1.46%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영국와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개선과 상품가격상승, 글로벌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월부터 시작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불안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존의 4/4분기 GDP가 하향조정되고 오랜 기간 이어진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상승세가 무뎌졌다. 골드만삭스 사기혐의에 대한 조사가 UBS와 도이체방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 반전한 유럽증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 급락하며 3월 이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해 MSCI유럽주식은 2.23%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소매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개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로 2월 이후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는 달러대비 엔화 약세로 이어지며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고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를 지탱했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은 기술주를 강세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충격으로 미쓰비시UFJ를 비롯한 대형은행주가 동반 하락하고, 월말에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하락에도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가 꺾이며 MSCI일본주식은 한달간 0.41%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 증시는 3월 양회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승출발했다.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강세도 호재로 작용했고, 위안화절상 기대는 해외자금을 끌어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4분기까지 계속된 GDP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2분기에는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 일으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계속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정부가 주택구입자에 대한 은행대출 제한을 발표하며 부동산업종과 은행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또한 추가적인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이 예상되면서 내수관련업종 마저 부진함에 따라 MSCI중국주식은 0.59% 하락했다.

인도 증시는 실적호전 기대에 IT종목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몰리며 상승출발했다. 시장전문가들을 대상으로한 불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30% 상향조정되는 등 낙관적인 실적예상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3월 전년동기 대비 도매판매물가지수가 9.9% 상승해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며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이후 0.25%pt의 금리인상 단행이 물가급등세가 잦아들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충분한 강우량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남유럽 재정적자 문제에 영향을 받으며 MSCI인도주식은 0.60% 상승하는데 그쳤다.

러시아 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회복 기대에 국제원유 및 금속가격이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주가 주도하는 가운데 실적호재로 철강주도 급등했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Gazprom이 사상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기소 소식과 국제유가의 급락에 큰 폭으로 하락해 월초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돌려줬으며,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에도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호재가 되기는 했으나 4월 한달간 MSCI러시아주식은 1.32% 하락했다.

브라질 증시는 에너지개발, 식수 및 전력공급확대, 주택 200만호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2단계 성장촉진계획(PAC-2)발표로 3월말의 부진을 딛고 상승출발했다. 항공수요의 증가에 항공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으며, 건설주도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때 보베스파지수가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중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와 골드만삭스의 기소 소식, 상품수요 감소 우려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하락반전했다. 또한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크게 증시가 크게 출렁이며 MSCI브라질주식은 4.32% 하락했다.

◆ 소비재섹터펀드 3.18% 수익률 선전

글로벌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펀드도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내운용 해외펀드 전체 순자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1.57%, -0.44%로 부진했다. 특히 유럽주식펀드는 증시가 급락했던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직접투자하는 부분은 적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과 영국 증시의 하락으로 -2.48%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월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중에서는 높아진 증시 변동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미국, 유럽의 명품 브랜드 기업등에 주로 투자하는 소비재섹터주식펀드가 3.18%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상승에 강세를 보인 아프리카 지역 투자비중이 높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2.75%로 뒤를 이었다.

회복신호를 내고 있는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신흥증시에 비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던 미국 증시로 인해 북미주식펀드가 2.36%로 선전했고,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증시의 상승으로 동남아주식펀드도 2.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85%,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커머더티형펀드도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1.68%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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