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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010년에도 쉽지 않다"-한신평

기사입력 : 2010년05월11일 07:45

최종수정 : 2010년05월11일 07:45

-"중견사 현금흐름 지속, 차입·PF상환 확대 영향"

[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해에 이어 건설업계가 중견 건설사 현금흐름 부진 지속과 차입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상환 확대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 송민준 애널리스트는 '2009년 건설사 실적 점검 및 2010년 중점 검토사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0일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건설업계는 해외와 관급공사를 통해 성장 기조는 유지할 수 있었지만 수익성과 수익창출 규모 축소를 감안할 때 내실있는 성장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건설 수주는 전년에 비해 1.1% 감소한 118조7142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토목 36.5%, 건축 19% 감소하는 등 민간부문은 전 공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송민준 애널리스트는 "민간에서는 부진했지만 정부 확대 재정 정책과 사회간접자본 예산 증액에 힘입어 공공 수주 물량이 전년대비 39.9% 증가하는 등 전체 수주 감소 폭을 완화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와 관급부문에서 선수금 유입 등으로 대형 건설사 회사채 발행 여건은 빠르게 호전됐지만 중견 건설사들의 리스크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BBB-급 중견 건설사의 경우 2009년 중 회사채 공모 발행은 남광토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유일했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도 미분양담보부 대출, 공사대금 유동화 등 극히 제한적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단협약이 8월까지 유지됐지만 유예가 적용되고 있는 채권에 대해 1년 범위 내 1회에 한해 추가 연장토록 했고 정부의 PF대출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중견 건설사 상환 부담은 크게 증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2009년 말 현재 중견 건설사들의 총차입금의 65.4%, 68.9%가 단기성 차입으로 구성되는 등 차입금 만기구조가 매우 취약해진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PF 지급보증의 경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PF 보증의 비중이 2008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고 PF의 58%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도 영업을 통한 잉여현금창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건설사의 유동성 우려가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해 대두되고 있어 어려운 자금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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