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스피, 美·유럽 급등에도 하락 "불안"

기사입력 : 2010년05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10년05월11일 17:04

[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미국과 유럽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예상을 상회하며 긴축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44%) 내린 1670.24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증시는 유럽의 긴급정책에 따른 미국과 유럽증시의 강세로 급등세로 출발하며 장중 1700선 돌파도 노렸다. 그렇지만 오전에 발표된 중국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상승폭 축소하며 하락전환 했다.

개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세에 가까스로 1670선을 지키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현재의 조정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유로화가 장기 적으로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달러화 강세에 이어져 안전자산 선호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큰 흐름의 정점을 지났다며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지만 단기적으로 치고 올라갈 내부적 모멘텀도 부족하다는 것.

그는 "중국의 악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기간조정의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도 "중국과 일본에서 악재가 터졌다"며 "중국의 물가와 부동산이 높게 나와 긴축우려를 만들었고 일본은 은행의 증자 우려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옵션 만기와 삼성생명 상장 같은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개인은 2037억원 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도 226억원 순매수에 동참했다. 기관만이 홀로 2140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의 하락?주도했고 프로그램 역시 3357억원 순매도 했다.

대형주가 주가 하락의 중심에 있었고 반면 중형주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69% 하락했고 철강금속과 통신업도 각각 2.33% 2.0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9% 하락하며 장을 마쳤고 POSCO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3.11%와 2.02% 하락했다.

대형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2.21%, 2.83%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LG화학은 3.75%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SKC가 실적호전 기대감에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3%강세를 보였다. 국내 최초의 자기개발형 리츠인 골든나래리츠는 상한가를 기록해 상장 5일만에 주가가 공모가의 3배를 뛰어넘는 상승세 보였다.

반면 신성ENG, 신성FA등 신성그룹주는 실적개선에 따라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어 10%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1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84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512.22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고 개인만 홀로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는 0.88%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역시 각각 3.58%, 2.35% 하락했다.

소디프신소재와 SK컴즈는 3.95%와 5.00% 급등했다.

삼성그룹이 태양전지, LED,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23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태양전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스에너지가 5.10% 급등했고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여 이수앱지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막걸리의 힘으로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국순당 역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6.3%의 떨어졌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8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03개를 기록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