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삼성에 남은 과제는 바로 시간이다. 오는 2014~2015년 바이오시밀러 최대시장인 미국·유럽 시장이 열리는데 이곳에서의 선점이 향후 삼성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신수종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정하고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하나의 부가가치는 약 1조원으로 오리지널 약들의 특허는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14~2015년에 끝난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이 시기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LG생명과학,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동아제약, 한올제약 등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이번 진출 선언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결국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업체들과의 기술제휴 내지는 M&A를 통한 시간과의 승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이오시밀러의 대량생산시설, 세포주를 개발하는 데 기술력, 임상실험 결과 등이다. 이 세가지 모두 시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는 최소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시밀러의 핵심인 세포주 개발 기술과 임상실험의 경우도 3~5년의 시간이 요구된다.
북미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특허만료시기가 불과 4~5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삼성이 어떻게 이 기간을 줄여나갈지가 관건인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셀트리온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셀트리온의 거부로 중단된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한 전문가는 "제약산업은 반도체처럼 공장을 증설한다고 해서 바로 실적이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며 투자가 반드시 제품개발 성공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며 "삼성이 아무리 빨리 만들어도 5년내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단축해 나갈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삼성은 이미 어느정도 바이오시밀러 관련 인력은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삼성의 이번 성공 여부는 결국 시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신수종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정하고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하나의 부가가치는 약 1조원으로 오리지널 약들의 특허는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14~2015년에 끝난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이 시기에 맞춰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LG생명과학,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동아제약, 한올제약 등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이번 진출 선언이 다소 늦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결국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업체들과의 기술제휴 내지는 M&A를 통한 시간과의 승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이오시밀러의 대량생산시설, 세포주를 개발하는 데 기술력, 임상실험 결과 등이다. 이 세가지 모두 시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는 최소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시밀러의 핵심인 세포주 개발 기술과 임상실험의 경우도 3~5년의 시간이 요구된다.
북미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특허만료시기가 불과 4~5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삼성이 어떻게 이 기간을 줄여나갈지가 관건인 것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셀트리온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셀트리온의 거부로 중단된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한 전문가는 "제약산업은 반도체처럼 공장을 증설한다고 해서 바로 실적이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며 투자가 반드시 제품개발 성공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며 "삼성이 아무리 빨리 만들어도 5년내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단축해 나갈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삼성은 이미 어느정도 바이오시밀러 관련 인력은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삼성의 이번 성공 여부는 결국 시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