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 증시가 유럽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됐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가 1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에서 '당분간'이란 단어를 삭제해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1포인트(0.43%) 내린 166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프로그램 순매수로 상승 출발했다. 그렇지만 중국증시가 하락하고 EU 재정안정조치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며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 하락반전했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에서 이달 '당분간'이란 단어가 삭제됐다. 이는 금리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0.14%포인트 뛰어올랐다.
통화정책의 변화 조짐은 주식시장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이지 않고 기관도 매도전환하며 하락 폭을 늘렸다.
이날 개인은 3266억원의 주식을 샀고 프로그램 역시 2782억원 사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외국인이 40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선봉에 섰고 기관도 477억원 매도에 동참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형주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6.44% 급등했고 운수창고업도 3.13% 상승했다.
삼성생명 상장 첫날 보험업은 3.68%의 하락세를 보였고 은행과 금융업도 각각 2.25%, 2.0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25% 하락하며 장을 마쳤고 POSCO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2.46%와 0.32% 하락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장 첫날 시가 총액 4위에 올라서는 괴력을 보였지만 시초가 대비 4.60% 하락한 11만4000원에 마감했다.
대형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역시 각각 1.92%, 1.51%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68%와 2.81% 상승했고 LG화학 역시 1.72% 상승 마감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피인수설로 전일보다 2.9% 올라 상승했고 롯데제과, 빙그레 등 제과주들은 빙과류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만도 상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세종공업이 4.6%오르는 등 자동차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2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79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내린 512.13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과 1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는 4.44%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소디프신소재 역시 각각 1.72%, 1.71% 올랐다.
셀트리온과 포스코 ICT는 4.41%와 2.09% 하락했다.
철도 관련주인 대아티아이가 MSCI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다는 소식에 1.8%상승 마감했고 바른전자는 LG전자에 대한 TV용 부품공급 확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앱지스는 삼성 바이오 산업 진출 공식화 소식에 따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상장폐지 위기를 면한 초록뱀은 재거래 첫날 높은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13%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5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47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박스권 조정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수석연구원은 "1600선 초반까지는 언제든지 밀릴 수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들어와도 주가가 빠진 것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 아직은 불안감이 남아 있다"며 "다만 오르는 종목은 오르고 있어 종목별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도 "남유럽 재정 위기의 잔존 리스크가 있다"며 "수급적으로 삼성생명 상장 후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보인 것이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상승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며 "모멘텀이 부족한 현 시점에는 전고점과 전저점 사이의 박스권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증시가 유럽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됐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가 1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에서 '당분간'이란 단어를 삭제해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1포인트(0.43%) 내린 166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프로그램 순매수로 상승 출발했다. 그렇지만 중국증시가 하락하고 EU 재정안정조치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며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 하락반전했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에서 이달 '당분간'이란 단어가 삭제됐다. 이는 금리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0.14%포인트 뛰어올랐다.
통화정책의 변화 조짐은 주식시장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이지 않고 기관도 매도전환하며 하락 폭을 늘렸다.
이날 개인은 3266억원의 주식을 샀고 프로그램 역시 2782억원 사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외국인이 40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선봉에 섰고 기관도 477억원 매도에 동참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형주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6.44% 급등했고 운수창고업도 3.13% 상승했다.
삼성생명 상장 첫날 보험업은 3.68%의 하락세를 보였고 은행과 금융업도 각각 2.25%, 2.0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25% 하락하며 장을 마쳤고 POSCO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2.46%와 0.32% 하락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장 첫날 시가 총액 4위에 올라서는 괴력을 보였지만 시초가 대비 4.60% 하락한 11만4000원에 마감했다.
대형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역시 각각 1.92%, 1.51%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68%와 2.81% 상승했고 LG화학 역시 1.72% 상승 마감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피인수설로 전일보다 2.9% 올라 상승했고 롯데제과, 빙그레 등 제과주들은 빙과류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만도 상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세종공업이 4.6%오르는 등 자동차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32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79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내린 512.13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과 1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는 4.44%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소디프신소재 역시 각각 1.72%, 1.71% 올랐다.
셀트리온과 포스코 ICT는 4.41%와 2.09% 하락했다.
철도 관련주인 대아티아이가 MSCI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다는 소식에 1.8%상승 마감했고 바른전자는 LG전자에 대한 TV용 부품공급 확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앱지스는 삼성 바이오 산업 진출 공식화 소식에 따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상장폐지 위기를 면한 초록뱀은 재거래 첫날 높은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13%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5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47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박스권 조정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수석연구원은 "1600선 초반까지는 언제든지 밀릴 수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들어와도 주가가 빠진 것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 아직은 불안감이 남아 있다"며 "다만 오르는 종목은 오르고 있어 종목별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도 "남유럽 재정 위기의 잔존 리스크가 있다"며 "수급적으로 삼성생명 상장 후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보인 것이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상승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며 "모멘텀이 부족한 현 시점에는 전고점과 전저점 사이의 박스권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