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따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에게 유난히 많은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열석발언권 관련 금통위에 참석해 온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리결정할 때는 퇴장하기로 한 첫 회의기도 하기 때문인 듯하다.
10일 한국은행 본점 15층 금통위 회의실에서는 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이 제일 먼저 입장하며 자리를 잡았다.
이후 임승태 위원이 옆자리로 들어서며 반갑게 서로 인사하며 머리를 가까이 한 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편한 분위기였다.
이후 강명헌 위원, 김대식 위원, 최도성 위원에 이어 이주열 한은 부총재가 입실했다.
마지막으로 오전 9시 회의 시간에 맞춰 김중수 총재가 등장했다. 굳어졌던 표정이 카메라 플래쉬로 누그러졌지만 다소 굳은 모습이었다.
한은 총재의 간단한 인사도 없이 6월 금통위는 시작됐다.
한편, 임종룡 차관과 임승태 위원의 맞은 편에 있는 하나의 좌석은 여전히 주인 없이 텅 비어 있었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 가량 공석이 된 상태이나 아직 대한상공회의소 추천 몫의 금통위원 인사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