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이틀째 급등. 중국 수출호조

기사입력 : 2010년06월11일 06:02

최종수정 : 2010년06월11일 06:02

[뉴스핌=장도선 특파원]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중국 수출호조로 인한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을 등에 업고 이틀연속 급등했다.

광산업체에 대한 호주정부의 세금 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광산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스페인정부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유로존 부채 우려가 완화되면서 은행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정부가 중국의 5월 수출이 전일 보도됐던 것처럼 50% 급증했다고 확인한 것도 세계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와 돈이 위험자산에 몰리게 했다.

이날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49%(14.84 포인트) 오른 1013.28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92% 상승한 5132.50, 독일 닥스지수는 1.2% 전진한 6056.59, 프랑스 CAC40지수는 2.03% 오른 3516.64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는 3.9%, 이탈리아 FT MIB는 2.5%, 포르투갈 PSI20은 2.3% 각각 올랐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에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가장 혜택을 받은 업종은 은행주였다. 방코 산탄데르, BBVA는 각기 5.2%와 5.1% 상승했다.

씨티인덱스의 전략가 조슈아 레이몬드는 "안전자산으로부터 자본의 순환 이동이 발생했다. 달러와 금값이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다시 몰렸다"고 말했다.

호주정부가 논란을 빚어온 광산업체 세금인상안과 관련, 조만간 중대한 내용 변화를 발표할 것으로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 광산업종 주가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앵글로 아메리칸, BHP 빌리턴, 리오틴토는 3.2%~3.7% 전진했다.

반면 미국 걸프만 원유유출사고로 곤경에 처한 BP 주가는 6.65% 미끌어졌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5월 정책이사회를 열고 현행 1.0%로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ECB 기준금리는 13개월 연속 동결됐다.

앞서 로이터 조사 결과 79명의 이코노미스트 전원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으며, 대부분은 ECB가 내년 2/4분기에야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증권감독위원회(CONSOB)에게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안드레아 론치 이탈리아 EU 담당장관이 10일 밝혔다.

지난해 유럽 의회는 국가별 증권감독당국에 신용평가사들을 직접 감독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의 법안을 채택한 바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