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약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간신히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뒷걸음질을 면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예상대로 '장기간(extended period)'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의 성명 발표 후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성명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가 시장을 실망시킨데 이어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투자분위기는 크게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0.05%, 4.92 포인트 오른 10298.44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30%, 3.27 포인트 떨어진 1092.04, 나스닥지수는 0.33%, 7.57 포인트 하락한 2254.23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상무부는 23일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2.7% 급감한 30만호(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 수치도 당초 발표됐던 50만4000호에서 44만6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의 5월 예상치는 41만호였다.
5월 실적은 1963년 신규주택판매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주택시장의 더블딥 발생 우려를 야기했다.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혜택이 4월말(계약시점)로 종료되면서 주택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KBW 은행지수는 0.7% 빠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9% 떨어졌다.
IG 마켓의 선임 시장분석가 댄 쿡은 "(연준 발표문에) 분명히 보다 부정적인 톤이 늘어났다"면서 "연준의 전망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상황을 볼 때 이 같은 연준의 입장을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택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오히려 상승, 눈길을 끌었다.
S&P 주택건설업체 지수는 신규주택매매지표 발표 직후 4개월 최저로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 1.2%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D.R.호튼사 주가도 2.5% 오른 10.47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최악 상황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이날의 부진한 지표에 놀란 미국 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새로운 세금혜택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도 시장에선 기업실적발표에 따른 주가의 변동이 있었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수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주가가 3.3% 올랐다.
반면 어도비 시스템은 전일 발표한 2/4분기 실적과 관련, 7.3% 주가가 내렸다.
거래량은 약 81억3000만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에 못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8 대 7, 나스닥에서는 7 대 6의 비율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예상대로 '장기간(extended period)'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의 성명 발표 후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성명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가 시장을 실망시킨데 이어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투자분위기는 크게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0.05%, 4.92 포인트 오른 10298.44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30%, 3.27 포인트 떨어진 1092.04, 나스닥지수는 0.33%, 7.57 포인트 하락한 2254.23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상무부는 23일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2.7% 급감한 30만호(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 수치도 당초 발표됐던 50만4000호에서 44만6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의 5월 예상치는 41만호였다.
5월 실적은 1963년 신규주택판매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주택시장의 더블딥 발생 우려를 야기했다.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혜택이 4월말(계약시점)로 종료되면서 주택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KBW 은행지수는 0.7% 빠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9% 떨어졌다.
IG 마켓의 선임 시장분석가 댄 쿡은 "(연준 발표문에) 분명히 보다 부정적인 톤이 늘어났다"면서 "연준의 전망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상황을 볼 때 이 같은 연준의 입장을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택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오히려 상승, 눈길을 끌었다.
S&P 주택건설업체 지수는 신규주택매매지표 발표 직후 4개월 최저로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 1.2%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D.R.호튼사 주가도 2.5% 오른 10.47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최악 상황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이날의 부진한 지표에 놀란 미국 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새로운 세금혜택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도 시장에선 기업실적발표에 따른 주가의 변동이 있었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수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주가가 3.3% 올랐다.
반면 어도비 시스템은 전일 발표한 2/4분기 실적과 관련, 7.3% 주가가 내렸다.
거래량은 약 81억3000만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에 못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8 대 7, 나스닥에서는 7 대 6의 비율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