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이사 김대훈)는 몽골 최대규모(180억 원) IT사업인 울란바타르 EIN(긴급구조망)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스템 오픈 행사에는 LG CNS 김대훈 사장을 비롯, 주몽 정일 한국대사, 몽골 엥크볼트(M.Enkhbold) 부총리, 니암도르츠(Ts.Nyamdorj) 법내무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본 사업에 대한 양국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몽골 EIN 프로젝트는 몽골 정부가 울란바타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우선 순위로 추진했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사업이다. LG CNS는 법내무부와 경찰청, 소방청, 재난청 등 몽골 주요 부처들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고난이도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몽골 정부는 향후 울란바타르의 사건 및 사고 처리율이 한국의 긴급상황 대응 수준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울란바타르 시내 경찰국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긴급구조 통합 관제센터를 신축하고 CCTV, 디지털 TRS(주파수 공용 통신)를 이용한 400여 대의 차량 및 휴대 단말기를 공급했다. 시내 곳곳을 150km가 넘는 광네트워크로 연결한 것도 LG CNS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는 국내외 대형 IT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EIN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몽골 EIN 사업을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