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럽 정부들이 재정 현실 때문에 시장의 기대대로 지역 은행들의 자금난 해결사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지적했다.
퍼거슨 교수는 29일 CNBC방송과의 대담에서 "자신은 오랫동안 유럽 은행들의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왔다"면서 "유럽은행들의 차입문제가 미국은행들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시장에서 이를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정부들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를 그대로 붕괴토록 방치한 미국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항상 있어왔다"며 "이 같은 오해는 유럽 정부들의 자금상황이 꽤 강력할 것이라는 믿음에 의한 것이었지만 최근 그리스 위기를 계기로 유럽의 자금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유럽의 상황은 미국보다 훨씬 암울한 편이며 미국 경제는 위축까지는 가지 않고 성장 속도만 좀 느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유럽연합이 '더블딥(double-dip)' 침체로 향하고 있어 우려되며 또한 미국이 장기적으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엄격한 조치들을 실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것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올해 거시경제적 사정이 나아진 것은 맞지만 향후 수년간 미국의 재정상황이 끔찍한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재 금융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은 미국이 그리스식 위기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퍼거슨 교수는 이어 "다만 미국의 현재 상황이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최근 뉴욕타임스 컬럼에 기고한 대로 3차' 공황(depression)'의 초입에 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교수는 29일 CNBC방송과의 대담에서 "자신은 오랫동안 유럽 은행들의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왔다"면서 "유럽은행들의 차입문제가 미국은행들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시장에서 이를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정부들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를 그대로 붕괴토록 방치한 미국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항상 있어왔다"며 "이 같은 오해는 유럽 정부들의 자금상황이 꽤 강력할 것이라는 믿음에 의한 것이었지만 최근 그리스 위기를 계기로 유럽의 자금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유럽의 상황은 미국보다 훨씬 암울한 편이며 미국 경제는 위축까지는 가지 않고 성장 속도만 좀 느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유럽연합이 '더블딥(double-dip)' 침체로 향하고 있어 우려되며 또한 미국이 장기적으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엄격한 조치들을 실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것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올해 거시경제적 사정이 나아진 것은 맞지만 향후 수년간 미국의 재정상황이 끔찍한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재 금융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은 미국이 그리스식 위기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퍼거슨 교수는 이어 "다만 미국의 현재 상황이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최근 뉴욕타임스 컬럼에 기고한 대로 3차' 공황(depression)'의 초입에 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