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잇단 미국 거시지표 악화로 1%대 급락, 연일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주의 제조업 경기악화에다 생산자물가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둔화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JP모간체이스의 실적 호재로 장중 일시 상승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지표 부진에 따른 투심 악화로 바로 반락해 한때 1.4%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11%, 11.55 포인트 하락한 1033.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일간 낙폭 기준, 7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8%, 독일 닥스지수도 0.97%, 프랑스 CAC40지수는 1.41% 각각 하락했다.
◆ 美제조업 우려로 어닝효과 희석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지표들은 서로 엇갈린 모습이었으나, 투자자들은 잇단 제조업지표 악화와 물가지표 하락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5% 하락하며 3개월째 약화됐고,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역시 직전월의 19.57에서 급락한 5.0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제조업 지표의 급락에 이어,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도 5.1을 기록, 예상치인 10.0과 직전월의 8.0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2만 9000건으로 줄며, 근 2년 래 최저치로 개선됐다. 6월 산업생산도 감소 예상과는 달리 0.1% 증가했으나 호재로서의 기능은 발휘하지 못했다.
개장 전 발표된 JP모간체이스의 깜짝 실적 역시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JP모간체이스의 2/4분기 순익은 총 48억달러, 주당 1.0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서 76%나 늘어난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7~71센트를 넘어서는 양호한 결과다.
올리버 로스 클로스 브라더스 세이들러의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에서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너무 높아 어닝서프라이즈가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은행업종 2%↓. 광산주도 후퇴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소식에 수요감소 전망이 제기되며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1~3%대 밀렸다.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소시에떼제네랄 등 대형 은행주들이 2~4%대 내리면서, 은행업종지수를 2% 끌어내렸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다 JP모간의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겹친 데 따른 반응이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제약주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다소 위안이 됐다.
회계연도 1/4분기 매출 증가 소식을 발표한 정보솔류션 업체 엑스페리안은 2.4% 올랐다. 원유유출 차단돔에 대한 시험가동을 시작한 영국계 BP사는 0.2% 소폭 상승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이 시판유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1.8%대 급등했다. 다만 바노바티스는 2/4분기 순익의 급증 소식에도 불구하고 1%대 하락했다.
이 밖에 그리스 업계 4위 피레우스뱅크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그리스 농업은행과 헬레닉 포스트뱅크는 크게 뛰었다. 농업은행과 포스트뱅크는 6.5%, 21% 각각 급등했고, 피레우스뱅크 역시 13% 상승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주의 제조업 경기악화에다 생산자물가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둔화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JP모간체이스의 실적 호재로 장중 일시 상승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지표 부진에 따른 투심 악화로 바로 반락해 한때 1.4%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11%, 11.55 포인트 하락한 1033.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일간 낙폭 기준, 7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8%, 독일 닥스지수도 0.97%, 프랑스 CAC40지수는 1.41% 각각 하락했다.
◆ 美제조업 우려로 어닝효과 희석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지표들은 서로 엇갈린 모습이었으나, 투자자들은 잇단 제조업지표 악화와 물가지표 하락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5% 하락하며 3개월째 약화됐고,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역시 직전월의 19.57에서 급락한 5.0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제조업 지표의 급락에 이어,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도 5.1을 기록, 예상치인 10.0과 직전월의 8.0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2만 9000건으로 줄며, 근 2년 래 최저치로 개선됐다. 6월 산업생산도 감소 예상과는 달리 0.1% 증가했으나 호재로서의 기능은 발휘하지 못했다.
개장 전 발표된 JP모간체이스의 깜짝 실적 역시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JP모간체이스의 2/4분기 순익은 총 48억달러, 주당 1.0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서 76%나 늘어난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7~71센트를 넘어서는 양호한 결과다.
올리버 로스 클로스 브라더스 세이들러의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에서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너무 높아 어닝서프라이즈가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은행업종 2%↓. 광산주도 후퇴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소식에 수요감소 전망이 제기되며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1~3%대 밀렸다.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소시에떼제네랄 등 대형 은행주들이 2~4%대 내리면서, 은행업종지수를 2% 끌어내렸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다 JP모간의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겹친 데 따른 반응이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제약주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다소 위안이 됐다.
회계연도 1/4분기 매출 증가 소식을 발표한 정보솔류션 업체 엑스페리안은 2.4% 올랐다. 원유유출 차단돔에 대한 시험가동을 시작한 영국계 BP사는 0.2% 소폭 상승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이 시판유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1.8%대 급등했다. 다만 바노바티스는 2/4분기 순익의 급증 소식에도 불구하고 1%대 하락했다.
이 밖에 그리스 업계 4위 피레우스뱅크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그리스 농업은행과 헬레닉 포스트뱅크는 크게 뛰었다. 농업은행과 포스트뱅크는 6.5%, 21% 각각 급등했고, 피레우스뱅크 역시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