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지난 3일간의 하락세에는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오후장 들어 미국발 실적과 지표악화로 일시 1% 이상 밀렸으나, 막판 광산주의 선전에 힘입어 가까스로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방코산탄데르 등 스페인 은행주들이 국채입찰 성공 소식에 고무돼 급등한 것도 지수에 도움이 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04%, 0.38 포인트 상승한 1006.64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0.17%, 독일 닥스지수도 0.69%, 프랑스 CAC40지수는 0.53% 하락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의 IBEX지수는 1.3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의 추가 악화 소식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6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전월 대비 5% 감소한 54만 0000호로,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은 영국 보너스세와 증권당국의 피소 여파로 전년대비 83%나 급감한 주당 78센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은행업종은 일시 타격을 받았지만 결국 골드만삭스 악재를 극복하고 0.6%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BNP파리바는 0.4% 하락한 반면, 도이치뱅크는 0.7% 올랐다.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스페인 은행주들도 일제히 화답했다. 방코산탄데르와 BBVA는 1.9~2.3%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입찰을 통해 총 59억 7000만 유로 상당의 12개월과 18개월물 국채를 매각했다. 12개월물 국채의 평균 수익률은 2.221%로 지난 6월 입찰 때의 2.303%를 하회했고, 응찰률도 1.95배로 6월 입찰 때의 1.5배를 상회했다.
이처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과 입찰강도를 보여주는 응찰률이 상승한 것은 스페인에 대한 시장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
광산주들 역시 금속 가격 상승을 따라 크게 뛰었다. 리오틴토가 4.3%, 엑스트라타가 3.8% 각각 올랐고, BHP빌리턴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까지 겹치면서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시황과 관련해 자크 헨리 루이스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나온 기업실적은 재앙적 수준으로 악화된 것도 아니지만 전망치보다는 저조한 편이며 또한 그 밖의 소식들도 전반적으로 호재와 악재가 섞인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오후장 들어 미국발 실적과 지표악화로 일시 1% 이상 밀렸으나, 막판 광산주의 선전에 힘입어 가까스로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방코산탄데르 등 스페인 은행주들이 국채입찰 성공 소식에 고무돼 급등한 것도 지수에 도움이 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04%, 0.38 포인트 상승한 1006.64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0.17%, 독일 닥스지수도 0.69%, 프랑스 CAC40지수는 0.53% 하락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의 IBEX지수는 1.3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의 추가 악화 소식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6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전월 대비 5% 감소한 54만 0000호로,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은 영국 보너스세와 증권당국의 피소 여파로 전년대비 83%나 급감한 주당 78센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은행업종은 일시 타격을 받았지만 결국 골드만삭스 악재를 극복하고 0.6%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BNP파리바는 0.4% 하락한 반면, 도이치뱅크는 0.7% 올랐다.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스페인 은행주들도 일제히 화답했다. 방코산탄데르와 BBVA는 1.9~2.3%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입찰을 통해 총 59억 7000만 유로 상당의 12개월과 18개월물 국채를 매각했다. 12개월물 국채의 평균 수익률은 2.221%로 지난 6월 입찰 때의 2.303%를 하회했고, 응찰률도 1.95배로 6월 입찰 때의 1.5배를 상회했다.
이처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과 입찰강도를 보여주는 응찰률이 상승한 것은 스페인에 대한 시장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
광산주들 역시 금속 가격 상승을 따라 크게 뛰었다. 리오틴토가 4.3%, 엑스트라타가 3.8% 각각 올랐고, BHP빌리턴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까지 겹치면서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시황과 관련해 자크 헨리 루이스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나온 기업실적은 재앙적 수준으로 악화된 것도 아니지만 전망치보다는 저조한 편이며 또한 그 밖의 소식들도 전반적으로 호재와 악재가 섞인 모습"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