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랠리 주도한 은행주에 차익매물 쏟아져
* 도이체 포스트, BMW 등 기업실적 호조로 시장 지지
* 미 6월 주택잠정판매와 공장주문 지표 악재로 작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전일 보여준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이 전일장 종가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강세장을 주도했던 은행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미국의 6월 주택판매와 공장주문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으나 호조이 기업실적이 이를 상쇄한데 따른 것이다.
유럽증시의 이틀째 랠리를 무산시킨 것은 미국발 지표였다.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pending sales)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신규 공장주문 역시 제조업부문의 둔화세를 보여주 듯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발표가 나오자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IG인덱스의 세일즈 트레이더인 윌 헤이든은 “예상보다 나쁜 미국의 주택판매와 공장주문 지표가 트레이더들을 동요시켰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단기 하락은 일부 바이어들에게 유혹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5.7로 전월비 2.6%, 전년 동기비 18.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6월 지수가 전월 29.9%(상향 수정치)나 폭락한데 대한 반작용으로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1.2% 감소,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했고 9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던 5월 수치도 당초 1.4% 감소에서 1.8% 감소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은 0.01% 하락한 1070.79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1% 하락했고, 독일의 DAX는 0.25%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40는 0.12% 떨어지며 국가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아준 것은 도이체 포스트와 BMW 등 대기업들 내놓은 양호한 실적이었다.
유럽 최대 우편운송 업체인 도이체 포스트의 주가는 이날 3.7%가 올랐고, 독일의 유수한 자동차메이커인 BMW는 3.08% 급등하면서 낙폭을 제한하는데 기여했다.
반면 광산관련 주들은 금속 가격이 전반적 하락으로 강한 내림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BHP 빌리턴, 리오 틴도 등 광산주 주식들은 0.6%에서 1.1% 까지 떨어졌다.
* 도이체 포스트, BMW 등 기업실적 호조로 시장 지지
* 미 6월 주택잠정판매와 공장주문 지표 악재로 작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전일 보여준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이 전일장 종가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강세장을 주도했던 은행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미국의 6월 주택판매와 공장주문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으나 호조이 기업실적이 이를 상쇄한데 따른 것이다.
유럽증시의 이틀째 랠리를 무산시킨 것은 미국발 지표였다.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pending sales)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신규 공장주문 역시 제조업부문의 둔화세를 보여주 듯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발표가 나오자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IG인덱스의 세일즈 트레이더인 윌 헤이든은 “예상보다 나쁜 미국의 주택판매와 공장주문 지표가 트레이더들을 동요시켰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단기 하락은 일부 바이어들에게 유혹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5.7로 전월비 2.6%, 전년 동기비 18.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6월 지수가 전월 29.9%(상향 수정치)나 폭락한데 대한 반작용으로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1.2% 감소,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했고 9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던 5월 수치도 당초 1.4% 감소에서 1.8% 감소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은 0.01% 하락한 1070.79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1% 하락했고, 독일의 DAX는 0.25%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40는 0.12% 떨어지며 국가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아준 것은 도이체 포스트와 BMW 등 대기업들 내놓은 양호한 실적이었다.
유럽 최대 우편운송 업체인 도이체 포스트의 주가는 이날 3.7%가 올랐고, 독일의 유수한 자동차메이커인 BMW는 3.08% 급등하면서 낙폭을 제한하는데 기여했다.
반면 광산관련 주들은 금속 가격이 전반적 하락으로 강한 내림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BHP 빌리턴, 리오 틴도 등 광산주 주식들은 0.6%에서 1.1% 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