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나흘만에 상승반전, 179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연기금도 힘을 보탰다.
다만 거래대금은 4조원 초반대로 감소하며 짙은 관망장세임을 보여줬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FOMC와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이전에 적극적인 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 0.36% 상승하며 1790.1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종가기준으로 1790선을 넘어선 이후 올 들어 두번째 1790선 탈환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 480억원으로 지난 6월28일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외국인들은 555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11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금과 사모펀드가 각각 359억원, 1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8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 증권과 기계가 각각 1.5%, 1.4% 올랐으며, 운수장비와 서비스업종도 1% 넘게 상승했다. 음식료와 화학, 의료정밀 등이 0.5% 전후의 하락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0.12% 올랐으며,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은 1.5% 넘게 하락했으며, POSCO와 한국전력도 소폭 떨어졌다.
금호산업이 790억원에 달하는 채무상환 유예 소식에 9% 넘게 급등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을 필두로 한 조선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연속 상승하며 오랫만에 개인투자자들을 웃게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 1.13% 오르며 483.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전날과 변동없는 2만 600원으로 장을 마친 반면 시총 2위인 서울반도체는 1.49% 오른 4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두종간 시총 차이는 1000억원 가량.
지난 8일 단행된 정부 개각에 따른 정책 수혜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이번 개각에서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임명되자 기존 4대강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4대강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또한 세포치료제 활성화 기대감에 줄기세포 관련주도 급등했다. 차바이오앤과 메디포스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이수앱지스 엔케이바이오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한편, 향후 지수의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소 갈리는 모습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 미국의 FOMC회의 등으로 눈치보기가 나타날수 있으나, 전반적인 양상은 경기회복과 개선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차익실현 매물출회도 주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순환매에 따른 주도주 복귀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IT주의 복귀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높으나 상승폭 확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로 인해 지수의 하방경직에 대한 기대는 높다"면서도 "하반기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폭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매수 주체가 누가 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연기금도 힘을 보탰다.
다만 거래대금은 4조원 초반대로 감소하며 짙은 관망장세임을 보여줬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FOMC와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이전에 적극적인 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 0.36% 상승하며 1790.1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종가기준으로 1790선을 넘어선 이후 올 들어 두번째 1790선 탈환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 480억원으로 지난 6월28일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외국인들은 555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11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금과 사모펀드가 각각 359억원, 1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8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 증권과 기계가 각각 1.5%, 1.4% 올랐으며, 운수장비와 서비스업종도 1% 넘게 상승했다. 음식료와 화학, 의료정밀 등이 0.5% 전후의 하락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0.12% 올랐으며,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도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은 1.5% 넘게 하락했으며, POSCO와 한국전력도 소폭 떨어졌다.
금호산업이 790억원에 달하는 채무상환 유예 소식에 9% 넘게 급등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을 필두로 한 조선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연속 상승하며 오랫만에 개인투자자들을 웃게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 1.13% 오르며 483.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전날과 변동없는 2만 600원으로 장을 마친 반면 시총 2위인 서울반도체는 1.49% 오른 4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두종간 시총 차이는 1000억원 가량.
지난 8일 단행된 정부 개각에 따른 정책 수혜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이번 개각에서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임명되자 기존 4대강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4대강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또한 세포치료제 활성화 기대감에 줄기세포 관련주도 급등했다. 차바이오앤과 메디포스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이수앱지스 엔케이바이오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한편, 향후 지수의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소 갈리는 모습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 미국의 FOMC회의 등으로 눈치보기가 나타날수 있으나, 전반적인 양상은 경기회복과 개선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차익실현 매물출회도 주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순환매에 따른 주도주 복귀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IT주의 복귀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높으나 상승폭 확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로 인해 지수의 하방경직에 대한 기대는 높다"면서도 "하반기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의 상승폭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매수 주체가 누가 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