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달러에 대한 매도시점 알리는 기술적 신호 등장
*유로/달러 지지선 1.2605달러 예상
*일본 정부 시장 개입 전망 약화에 엔화 강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23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해 상승한 반면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지난주에 이어 유로에 강세를 보인 가장 큰 요인은 유로존 부채 우려의 재연이었다. 유로는 유로존 경기 우려로 느슨한 통화정책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는 그러나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31% 하락한 1.26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85.24엔으로 전일비 0.41% 떨어졌다.
엔화는 유로에도 큰 폭으로 올라 유로/엔은 0.77% 빠진 107.91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달러화 지수는 0.19% 오른 83.215에 머물고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전주에 이어 유로존 우려가 주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유로존에 대한 순자본 투자가 3주째 감소했다는 UBS AG의 데이터와 유로존의 8월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지수 잠정치가 하락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경기를 둘러싼 불안감을 키웠다.
GFT의 통화연구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8월 (PMI지수) 하락은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미국을 앞선다는 주장을 펼친 일부 낙관론자들의 견해에 타격을 가했고 이는 현단계에서 유로의 랠리를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로는 계속해서 유로존 주변국들의 경제 체력에 대한 우려로 절뚝거릴 것이며 오늘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지표들은 이 같은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의 통화전략 디렉터 폴 맥켈은 "로테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다시금 유로존 상황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앞서 지난 20일 ECB(유럽중앙은행) 정책이사인 악셀 베버가 은행에 대한 무제한 신용공급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며 5주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었다.
시장에선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매도 시점을 나타내는 기술적 신호가 출현, 유로화의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유로/달러의 12일과 26일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 이동평균선 수렴확산지수)가 -0.0016을 기록, 지난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MACD는 단기 모멘텀을 가리키는 기술적 분석에 사용된다.
기술 분석가들은 유로화의 다음번 지지선은 지난 6월의 4년래 저점인 1.1876달러와 8월 고점인 1.3334달러의 50% 되돌림구간인 1.260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관심을 모았던 칸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간 회동에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데 실망했으며 이는 엔화 상승으로 이어졌다.
칸 총리와 시라카와 총재는 긴밀하게 협력한다는데 합의했지만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의 시행여부와 관련,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유로/달러 지지선 1.2605달러 예상
*일본 정부 시장 개입 전망 약화에 엔화 강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23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해 상승한 반면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지난주에 이어 유로에 강세를 보인 가장 큰 요인은 유로존 부채 우려의 재연이었다. 유로는 유로존 경기 우려로 느슨한 통화정책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는 그러나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31% 하락한 1.26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85.24엔으로 전일비 0.41% 떨어졌다.
엔화는 유로에도 큰 폭으로 올라 유로/엔은 0.77% 빠진 107.91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달러화 지수는 0.19% 오른 83.215에 머물고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전주에 이어 유로존 우려가 주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유로존에 대한 순자본 투자가 3주째 감소했다는 UBS AG의 데이터와 유로존의 8월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지수 잠정치가 하락했다는 소식은 유로존 경기를 둘러싼 불안감을 키웠다.
GFT의 통화연구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8월 (PMI지수) 하락은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미국을 앞선다는 주장을 펼친 일부 낙관론자들의 견해에 타격을 가했고 이는 현단계에서 유로의 랠리를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로는 계속해서 유로존 주변국들의 경제 체력에 대한 우려로 절뚝거릴 것이며 오늘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지표들은 이 같은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의 통화전략 디렉터 폴 맥켈은 "로테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다시금 유로존 상황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앞서 지난 20일 ECB(유럽중앙은행) 정책이사인 악셀 베버가 은행에 대한 무제한 신용공급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며 5주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었다.
시장에선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매도 시점을 나타내는 기술적 신호가 출현, 유로화의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유로/달러의 12일과 26일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 이동평균선 수렴확산지수)가 -0.0016을 기록, 지난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MACD는 단기 모멘텀을 가리키는 기술적 분석에 사용된다.
기술 분석가들은 유로화의 다음번 지지선은 지난 6월의 4년래 저점인 1.1876달러와 8월 고점인 1.3334달러의 50% 되돌림구간인 1.260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관심을 모았던 칸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간 회동에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데 실망했으며 이는 엔화 상승으로 이어졌다.
칸 총리와 시라카와 총재는 긴밀하게 협력한다는데 합의했지만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의 시행여부와 관련,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