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일본은행(BOJ)이 최근 엔고 심화와 이에 따른 증시 타격을 감안해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재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의 재침체 우려가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경우 시기 결정 등에 있어 BOJ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국자 미지근한 태도로 시장 변동성 높아져
BOJ는 작년 12월 두바이 쇼크에 따른 엔고 발생 시 긴급 통화정책 회의를 소집하고 일련의 완화책들을 승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 간 회담이 개최되기 하루 전 이루어졌다는 점도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주초 BOJ 총재와 간 나오토 총리 간 이루어진다던 회동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당국자간 회동에서 특별한 대책마련이 논의되지 않은 점은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기면서 더욱 급격한 시장 움직임을 촉발했다.
기대됐던 양 측의 직접 회동은 결국 15분 간의 짧은 전화 회담으로 대체됐고 엔고나 주가 급락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 다수는 일본 당국이 여전히 엔고를 막을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그 실망감에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약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일 닛케이 225 주가평균은 9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달러/엔이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하자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간 총리는 급격한 환율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경제회복세 해결보다는 다음달 예정된 민주당 대표선거 결과에 더욱 주목하는 인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역시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 자세를 나타내면서 정부가 과감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결국 이 같은 태도는 경제문제와 엔고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엔화 강세와 주가 약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엔고 심화시 기업 및 가계 신뢰도 훼손
한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강엔과 증시 약세가 더해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신뢰도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BOJ가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9월 정규 통화정책 회담 이전에라도 추가 완화책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BOJ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들이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아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말이 안 된다면서 중앙은행이 필요 시 적절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가 경기 재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의 재침체 우려가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경우 시기 결정 등에 있어 BOJ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국자 미지근한 태도로 시장 변동성 높아져
BOJ는 작년 12월 두바이 쇼크에 따른 엔고 발생 시 긴급 통화정책 회의를 소집하고 일련의 완화책들을 승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 간 회담이 개최되기 하루 전 이루어졌다는 점도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주초 BOJ 총재와 간 나오토 총리 간 이루어진다던 회동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당국자간 회동에서 특별한 대책마련이 논의되지 않은 점은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기면서 더욱 급격한 시장 움직임을 촉발했다.
기대됐던 양 측의 직접 회동은 결국 15분 간의 짧은 전화 회담으로 대체됐고 엔고나 주가 급락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 다수는 일본 당국이 여전히 엔고를 막을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그 실망감에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약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일 닛케이 225 주가평균은 9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달러/엔이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하자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간 총리는 급격한 환율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경제회복세 해결보다는 다음달 예정된 민주당 대표선거 결과에 더욱 주목하는 인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역시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 자세를 나타내면서 정부가 과감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결국 이 같은 태도는 경제문제와 엔고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엔화 강세와 주가 약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엔고 심화시 기업 및 가계 신뢰도 훼손
한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강엔과 증시 약세가 더해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신뢰도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BOJ가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9월 정규 통화정책 회담 이전에라도 추가 완화책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BOJ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들이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아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말이 안 된다면서 중앙은행이 필요 시 적절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