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중 양적 완화 구체적 내용 없어 달러 지지
*2분기 美GDP 예상 상회도 달러에 호재
*엔화, 일본 정부 시장 개입 가능성 커지며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7일(현지시간) 필요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겠다는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큰 폭으로 올랐다.
분석가들은 버냉키가 추가 양적 완화조치에 관한 구체적 다짐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달러가 계속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은 금리에 하향 압박을 가함으로써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GFT 포렉스의 통화연구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버냉키의 발언은 모두 예상됐던 내용"이라면서 "그는 자신의 입장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또한차례 양적 완화를 다짐하기 일보 직전에 멈췄다"고 말했다.
슐로스버그는 이어 "주요 통화들은 버냉키 발언 이전의 거래 패턴내에서 머물 것이다. 엔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간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4분 기준 달러/엔은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1.09% 상승한 85.370엔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09% 오른 1.2731달러, 유로/엔은 1.16% 급등한 108.68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60% 전진한 1.0297프랑, 유로/스위스프랑은 0.67% 상승한 1.3108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85.49엔, 달러/스위스프랑은 1.0300프랑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발표된 것도 달러가 엔과 스위스프랑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는데 일조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GDP 지표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는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일본 엔화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필요시 강력한 환율대책을 취할 것이며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회동할 것이라고 밝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 차익매물을 시장에 쏟아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날 경기회복세는 예상보다 둔화됐으며 연준은 경기를 부앙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장기채 매입 등 추가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총재 회동에서의 주제연설을 통해 "연준은 경제전망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필요하다고 인식되는 경우, 비전통적인 조치들을 포함한 추가 통화순응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로이터 예상치인 1.4%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 2.4%와 직전 분기 3.7%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2분기 美GDP 예상 상회도 달러에 호재
*엔화, 일본 정부 시장 개입 가능성 커지며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7일(현지시간) 필요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겠다는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큰 폭으로 올랐다.
분석가들은 버냉키가 추가 양적 완화조치에 관한 구체적 다짐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달러가 계속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은 금리에 하향 압박을 가함으로써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GFT 포렉스의 통화연구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버냉키의 발언은 모두 예상됐던 내용"이라면서 "그는 자신의 입장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또한차례 양적 완화를 다짐하기 일보 직전에 멈췄다"고 말했다.
슐로스버그는 이어 "주요 통화들은 버냉키 발언 이전의 거래 패턴내에서 머물 것이다. 엔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간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4분 기준 달러/엔은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1.09% 상승한 85.370엔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09% 오른 1.2731달러, 유로/엔은 1.16% 급등한 108.68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60% 전진한 1.0297프랑, 유로/스위스프랑은 0.67% 상승한 1.3108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85.49엔, 달러/스위스프랑은 1.0300프랑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발표된 것도 달러가 엔과 스위스프랑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는데 일조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GDP 지표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는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일본 엔화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필요시 강력한 환율대책을 취할 것이며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회동할 것이라고 밝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 차익매물을 시장에 쏟아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날 경기회복세는 예상보다 둔화됐으며 연준은 경기를 부앙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장기채 매입 등 추가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총재 회동에서의 주제연설을 통해 "연준은 경제전망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필요하다고 인식되는 경우, 비전통적인 조치들을 포함한 추가 통화순응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1.6%로, 로이터 예상치인 1.4%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 2.4%와 직전 분기 3.7%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