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의 양적확대정책 시장 기대 미흡...엔화 강세
*엔화, 달러에 15년 최고 수준 근접
*엔 강세시 일본 수출 타격, 디플레이션 우려
*유로, 위험기피성향 강화로 낙폭 상대적으로 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엔화가 30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의 빠른 시일내 시장개입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로와 캐나다달러 등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전반적 상승세를 연출했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내 위험회피 성향이 다시 강화되면서 유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달러/엔은 0.95% 떨어진 84.51엔, 유로/엔은 무려 1.74% 급락한 107.03엔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BOJ 발표 전 달러/엔의 장중 고점은 85.92엔이었으며 현재 환율 84.51엔은 15년 최저치(83.58엔)로부터 멀지 않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78% 내린 1.26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5460달러, US달러/캐나다달러는 0.95% 뛰어오른 1.0594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 시간 83.157로 0.29% 올랐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낮은 수준의 고정 금리 은행대출 규모를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6개월짜리 만기물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준 금리인 오버나잇 콜 금리는 기존의 0.1%로 동결시켰다.
시라카와 총재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긴급 회동 이후 "간 총리가 BOJ의 정책 대응을 반겼다"며 "일본 정부가 추가적으로 요구한 정책 조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BOJ의 이같은 조치를 엔화 상승을 저지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의 수출이 타격을 받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뱅크 오브 노바 스코티아의 외환 전략가 사차 티하니는 "일본은행의 움직임은 아주 점진적이다. 기존 기획을 연장한 데 지나지 않는다"면서 "BOJ의 조치가 빠른 시간내에 엔화를 움직이게 만들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외환전략 헤드 닉 베넨브ㅤㄹㅚㄱ은 "엔화는 아마 정확히 지금 수준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행이 추가한 양적완화정책 확대와 추가 기금이 엔화를 약세로 돌리기에 충분치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전혀 감동을 받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 관리들은 기대치 커브(curve of expectations)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달러에 15년 최고 수준 근접
*엔 강세시 일본 수출 타격, 디플레이션 우려
*유로, 위험기피성향 강화로 낙폭 상대적으로 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엔화가 30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의 빠른 시일내 시장개입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로와 캐나다달러 등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전반적 상승세를 연출했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내 위험회피 성향이 다시 강화되면서 유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달러/엔은 0.95% 떨어진 84.51엔, 유로/엔은 무려 1.74% 급락한 107.03엔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BOJ 발표 전 달러/엔의 장중 고점은 85.92엔이었으며 현재 환율 84.51엔은 15년 최저치(83.58엔)로부터 멀지 않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78% 내린 1.26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5460달러, US달러/캐나다달러는 0.95% 뛰어오른 1.0594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 시간 83.157로 0.29% 올랐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낮은 수준의 고정 금리 은행대출 규모를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6개월짜리 만기물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준 금리인 오버나잇 콜 금리는 기존의 0.1%로 동결시켰다.
시라카와 총재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긴급 회동 이후 "간 총리가 BOJ의 정책 대응을 반겼다"며 "일본 정부가 추가적으로 요구한 정책 조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BOJ의 이같은 조치를 엔화 상승을 저지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의 수출이 타격을 받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뱅크 오브 노바 스코티아의 외환 전략가 사차 티하니는 "일본은행의 움직임은 아주 점진적이다. 기존 기획을 연장한 데 지나지 않는다"면서 "BOJ의 조치가 빠른 시간내에 엔화를 움직이게 만들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외환전략 헤드 닉 베넨브ㅤㄹㅚㄱ은 "엔화는 아마 정확히 지금 수준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행이 추가한 양적완화정책 확대와 추가 기금이 엔화를 약세로 돌리기에 충분치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글로벌 외환전략 헤드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전혀 감동을 받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 관리들은 기대치 커브(curve of expectations)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