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 재연되며 유로화 급락...스위스프랑에 사상 최저
*달러지수 1% 상승...달러, 안전통화인 엔과 스위스프랑에는 약세
*엔화, BOJ의 시장개입 가능성 줄며 달러에 15년 최고치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7일(현지시간) 유로존 우려로 시장의 위험기피 추세가 확산되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상승했다.
유럽 은행들의 부실 국채 축소 의혹으로 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독일의 경제지표로 유로존 경기 우려가 다시 확산, 달러와 엔 등 안전통화가 랠리를 펼쳤다.
유로존 16개국 공용 화폐인 유로는 이 지역 금융시스템과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엔화는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에 대해 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외환 트레이딩 헤드 피라스 아스카리는 "시장의 전반적 신뢰도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것은 증시다. 나는 시장의 신뢰도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의 새로운 자금이동 현상을 보게될 것이며 전반적으로 달러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2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82.872로 1.0% 상승했다.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82.894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같은 시간 0.45% 떨어진 83.78엔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엔은 이날 83.52엔까지 하락하며 15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우려의 직격탄을 맞은 유로는 달러 등 안전통화에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1.45% 떨어진 1.2686달러, 유로/엔은 1.88%나 미끌어진 106.30엔, 유로/스위스프랑은 1.61% 내린 1.2814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스위스프랑의 이날 장중 저점은 1.2812프랑이며 사상 최저치다.
이날 유로/달러의 장중 저점은 1.2682달러였다. 유로/달러는 전일 장중 한때 3주 최고치인 1.292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상품통화인 캐나다 달러도 미국 달러에 대해 큰 폭으로 내렸다. US달러/캐나다달러는 1.2%나 뛰어오른 1.0473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분석 결과 91개 유럽 주요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 당시 3월말 현재 보유한 국채 규모를 정확하게 보고할 의무가 있었지만 일부 은행들은 이를 완전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일 독일은행연합회가 바젤III의 새로운 자본 규정이 적용되면 독일 10개 대형 은행들이 약 1050억 유로 상당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줄면서 0.5% 증가세를 점친 전망치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오전에 발표된 금융 정책회의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의적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정책적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며 "정책 옵션이 주는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고려한 다양한 논의들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증시나 외환 움직임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지수 1% 상승...달러, 안전통화인 엔과 스위스프랑에는 약세
*엔화, BOJ의 시장개입 가능성 줄며 달러에 15년 최고치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7일(현지시간) 유로존 우려로 시장의 위험기피 추세가 확산되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상승했다.
유럽 은행들의 부실 국채 축소 의혹으로 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독일의 경제지표로 유로존 경기 우려가 다시 확산, 달러와 엔 등 안전통화가 랠리를 펼쳤다.
유로존 16개국 공용 화폐인 유로는 이 지역 금융시스템과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엔화는 일본 통화당국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에 대해 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외환 트레이딩 헤드 피라스 아스카리는 "시장의 전반적 신뢰도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것은 증시다. 나는 시장의 신뢰도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의 새로운 자금이동 현상을 보게될 것이며 전반적으로 달러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2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82.872로 1.0% 상승했다.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82.894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같은 시간 0.45% 떨어진 83.78엔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엔은 이날 83.52엔까지 하락하며 15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우려의 직격탄을 맞은 유로는 달러 등 안전통화에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1.45% 떨어진 1.2686달러, 유로/엔은 1.88%나 미끌어진 106.30엔, 유로/스위스프랑은 1.61% 내린 1.2814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스위스프랑의 이날 장중 저점은 1.2812프랑이며 사상 최저치다.
이날 유로/달러의 장중 저점은 1.2682달러였다. 유로/달러는 전일 장중 한때 3주 최고치인 1.292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상품통화인 캐나다 달러도 미국 달러에 대해 큰 폭으로 내렸다. US달러/캐나다달러는 1.2%나 뛰어오른 1.0473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분석 결과 91개 유럽 주요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 당시 3월말 현재 보유한 국채 규모를 정확하게 보고할 의무가 있었지만 일부 은행들은 이를 완전하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일 독일은행연합회가 바젤III의 새로운 자본 규정이 적용되면 독일 10개 대형 은행들이 약 1050억 유로 상당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 독일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줄면서 0.5% 증가세를 점친 전망치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오전에 발표된 금융 정책회의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의적절성을 고려해 다양한 정책적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며 "정책 옵션이 주는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고려한 다양한 논의들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증시나 외환 움직임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