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양증권은 11일 운송업종에 대해 올해 3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 운송업종 업체들은 대부분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를 맞아 여객과 물동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항공운임과 컨테이너운임 모두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화물부문은 계절적 특성 이상의 둔화를 보였고, 벌크 운임은 중국의 철강감산 영향으로 약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운송업체들은 완전한 턴어라운드의 모습을 완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커버리지 5개업체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순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환율하락으로 여객부문의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영업실적이 급증하여, 대한통운 지분투자에서 발생한 손실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며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대한 BUY의견을, STX팬오션에 대한 HOLD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