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교보증권 구자우 연구원은 11일 “DRAM 현물 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됐다”며 “지난 주는 중국 국경절 세트 수요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중국 바이어를 중심으로 재고 확보를 위한 DRAM 구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PC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지속되면서 DRAM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제품의 하락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는 해외업체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구 연구원은 삼성전자, 차선호주는 하이닉스 주식을 추천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DDR3 소폭 하락, DDR2 소폭 상승 전환
지난 주(10월 8일) DRAM 현물 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었다. 1Gb DDR3(1,333㎒) 현물 가격은 10월 1일보다 0.5% 하락한 $2.03로 $2.0선을 지켰으며, 1Gb DDR2(800㎒) 현물 가격은 0.6% 상승한 $1.82로 장을 마감하면서 1주일 만에 다시 소폭 상승 전환되었다.
DRAM 공급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상황 지속 중
지난 주는 중국 국경절 SET 수요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중국 Buyer를 중심으로 재고 확보를 위한 DRAM 구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Micron의 4분기(FY) 실적에서 제시한 다음분기 DRAM 출하량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낮아(QoQ +5%) 공급측면에서의 시장 상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당사 예상대로 국내업체를 제외하고는 해외업체의 DRAM 신공정 전환 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인 수요로 DRAM 가격은 하락 지속 예상
다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PC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지속되면서 DRAM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2Gb, 16Gb 하락 확대
지난 주(10월 8일) NAND 현물 가격은 하락이 지속되었다. 32Gb MLC 현물가격은 10월 1일보다 5.2% 하락한 $5.87, 16Gb MLC는 2.7% 하락한 $4.40로 장을 마감하였다.
국경절 이후 재고 수요에도 가격 하락 지속
지난 주는 중국 국경절 이후 중국 Buyer들이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났으나, NAND 가격은 하락이 지속되었다. NAND Vendor들이 신공정 제품이 현물시장에 출회되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그먼트별 가격 차이 큰 것으로 판단
다만, NAND 가격은 동일 용량이라도 세그먼트별(Imbeded향 제품과 USB/Card향) 가격 차이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다양한 제품으로 NAN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유지- 삼성전자, 하이닉스 추천
주요 제품의 하락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는 해외업체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탑픽은 DRAM과 NAND에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차선호주는 하이닉스를 매수 추천한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