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지난달 증시 급등으로 이목을 끌지 못했던 배당 투자의 적기가 바로 현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의 증시 강세로 상승 피로감이 형성돼 있고 어닝 시즌도 기대요인으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달에는 배당투자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원화강세가 이익피크 우려와 맞물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보다 계절테마로 배당투자를 고려하는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지수(KODI)가 평균 11월에 가장 강했던 것도 10월에 하는 배당투자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
그는 배당투자 전략으로 두가지를 꼽았다.
민 팀장은 "배당 목표로 참여했더라도 배당기산일 이전에 주가상승 강하면 배당 포기하고 이익실현하는 것이 낫다"며 "특히 배당투자 기대가 크게 낮아지는 12월 중반을 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둘째로는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수익에 시세차익까지 더하기 위해서는 매도시점을 늦추는 것이 유용하다"고 밝혔다.
보통 배당락 효과를 통한 주가약세는 장기화되지 않았고 현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정도의 중기적인 배당투자는 배당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제공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배당유효투자종목으로 휴켐스, 웅진씽크빅, KT&G, 진로, 동서 등을 꼽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