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기자] 교보증권은 11일 3분기 8개 은행 순이익은 2.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0%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의 핵심은 PF대출 모범규준 도입이 얼마나 충당금 증가를 가져오는가였는데 그 규모가 5000억원 미만으로 예상보다 크지 않아 2분기 일시적 충당금 적립 1.7조원을 크게 하회했다는 이유에서다.
4분기 순이익은 1.8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KB금융의 4분기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판관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3분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기 때문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011년 8개 은행 순이익이 11.3조원(교보 추정)으로 전년대비 37.3%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이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NIM 상승과 대손상각비 감소가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2010년 4분기에 들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2011년 실적개선에 집중되면서 은행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은행의 수익률이 매력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2010년 3~4분기 실적개선이 부각되는 기업은행, 부산은행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011년 실적개선이 가장 극적으로 진행될 KB금융을 선호주로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