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해외 매출액, 이미 지난해 해외 매출액 초과
[뉴스핌=채애리 기자] 미국이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광통신장비 설비투자를 시작하면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의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다산네트웍스는 미국시장에서 광통신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산네트웍스 장비가 해외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에서 해외매출의 비중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꾸준히 해외 판로를 늘릴 방침이라서 덧붙였다.
지난 상반기 수출은 298억3900만원으로 지상반기 전체 매출액 대비 29%에 해당했으며 이미 지난해 수출액 280억4300만원을 넘은 상태다.
지난 11일에도 다산네트웍스는 세계 3대 통신솔루션 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240억원 규모의 ATCA(Advanced TCA) 기반 스위치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TCA(Advanced Telecommunications Computing Architecture)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표준을 말한다.
다산네트웍스관계자는 "내년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의 5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통신장비의 경우 마진율이 좋기 때문에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 감소해 부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오는 4분기엔 KT로 스위치 매출이 증가했으며 일본 소프트뱅크로의 모바일 백홀 수출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