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양조치 기대감, 양호한 기업실적 호재로 작용
*광산주, 석유서비스업 종목 급등세 보여
*유로퍼스트300지수 3주래 최고 종가기록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가 수요일 3주래 최고종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예상을 상회하는 인텔과 JP모간의 실적이 미국 기업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머지않은 시기에 추가 양적완화를 취하는 것이 적절할 수있다"는 연준의 9월 정책회의 의사록 내용 역시 QE2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장세를 밀어올히는데 기여했다.
13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2% 오른 1086.52포인트로 3주래 최고종가를 작성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51% 오른 5747.35포인트, 독일의 DAX는 2% 상승한 6434.52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12% 전진한 3828.34포인트로 유로존내 국별 주요지수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원자재 수요 증가 예상으로 광산주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 스톡스유럽600 기초자재지수는 3.2% 올랐다. 개별업체들로는 BHP 빌리턴,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리오 틴토, 엑스타다와 ENRC가 1.6%에서 5.3% 사이의 상승폭을 작성했다.
캐피탈 스르레즈의 세일즈 수석 앵거스 캠벨은 "시장이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전망에 취해 또 한차례의 풍작을 올렸다"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강세장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JP모간 체이스는 신용카드 대출 손실이 줄어든데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23%의 3분기 순익 증가율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마카드, 스타인 & Co.의 투자담당최고책임자 요르그 란은 "JP모간의 실적은 어닝시즌이 활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전체적으로 이 회사의 양호한 실적은 경기 하강국면이 끝났고, 부정적인 미래 이변 가능성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VDAX-NEW 변동성지수는 5% 급락, 증시와 상품 등 위험자산 에 대한 선호현상이 크게 강화되었음을 시사했다.
이날은 은행주들도 선전, 도이체방크는 3.96%, 방코 산탄데르는 3.13% 급등했다.
석유 서비스업종목 역시 미국이 심해 시추금지를 조기 해제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여 CGG 베리타스는 8.63%, TSG 노펙은 10.3%, 버본은 4% 치솟았다.
인텔이 강력한 4분기 실적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기술주들도 들썩였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반도체장비제조업체 ASML은 5%,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4%, 인피네온은 2.6%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