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아크릴공장 건설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독일 플랜트업체인 린데와 컨소시엄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0억 리알(원화 1조 1900억원 상당) 규모의 아크릴산 합성물용 공장 건설 계약을 따냈다.
공장의 지분은 TSOC(Tasnee and Sahara Olefins Co)가 75%를 소유하고 25%는 다우케미컬이 인수한 롬앤하스(Rohm and Haas Company)가 소유하고 있다.
TSOC 측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린데의 컨소시엄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계약의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TSOC 측은 롬앤하스컴퍼니가 합성물을 제조하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고 연간 2만 3000톤의 아크릴산과 파생물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SOC와 제휴하고 있는 SEPC(Saudi Ethylene and Polyethylene)은 플랜트를 위한 공급원료로 프로필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SOC는 2013년 1/4분기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