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휴먼프로테옴기구 연례회의서 발표
[뉴스핌=양창균 기자] 바이오지주회사인 토자이홀딩스㈜는 자회사인 노바셀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이태훈)가 대장암과 뇌암의 일종인 악성 신경교종에서 발현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자이홀딩스는 "이번 성과는 국내 단백질체학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노바셀테크놀러지가 최첨단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저산소 조건에서 변화되는 대장암세포의 막단백질체와 악성신경교종의 분비 단백질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규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단백질체학기술 학술대회인 휴먼프로테옴기구 (HUPO, Human Proteome Organization)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토자이홀딩스는 지회사인 노바셀테크놀러지가 세계적인 기술력의 단백질 분석기술을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오마커들을 발굴, 질병의 표적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노바셀의 대장암과 악성 신경교종의 발현물질 규명은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바셀테크놀러지 이태훈 대표이사는 "대장암과 신경교종에서 새롭게 발견한 바이오마커의 항암과 전이에 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표적물질에 대한 항체와 활성조절 물질을 연구해 새로운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국내외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의 경우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과 발병률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세계 7대 제약시장에서 9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포항공대 교수와 연구진들에 의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노바셀테크놀러지는 토자이홀딩스가 작년 12월말 기준 54.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