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중국의 금리인상은 미국과 중국 등 모두에게 이로운 균형점에 도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주식시장에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디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달러 약세를 적절한 선에서 유도하고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을 예방하고 내수를 부양할 목적으로 자국통화의 절상을 어느 정도 선에서 용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은 균형으로 회귀하기 위한 일종의 베이비스텝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최근 금융시장은 이런저런 뉴스들에 쉽게 흔들리는 매우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느낌이고 여전히 1900선 근처에서는 경계적 시각으로 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해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지수 조정을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 조정이 없었던 산업재, 소재, 에너지 섹터의 비중은 줄이고 IT와 금융 섹터의 상대적 선전을 예상하여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 약세에 베팅해 움직였던 원자재 관련 주식의 비중은 줄이되 위안화 강세와 이에 따른 중국 내수성장, 그리고 금리인상 수혜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