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는 25일 건설사업관리 기술력으로 열악한 소규모 복지시설인 장애인 그룹 홈 20여 개소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드림하우스 프로젝트’를 시범프로젝트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그룹 홈은 2010년 8월 현재 전국에 400여 개소 (서울 15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장애인복지시설은 시설당 30명 이상이 생활하는 등 지역사회와 분리되어 있고, 장애인 개인의 인권 및 개별성이 존중되지 못하는 한계점 등을 극복한 선진국형 복지시설이다.
장애인 그룹 홈은 대형복지시설의 단점을 극복한 선진모델이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매월 평균 200여 만원(2010년 기준)이 지원되는데, 이 금액에는 생활복지사의 인건비 및 그룹 홈의 모든 운영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룹 홈 시설이 고장 나거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뜻있는 기업들이나 독지가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미파슨스는 그룹 홈의 어려운 형편에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중 1억 5000만원을 투입하여, 올해 20여 개소의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한미파슨스 박서영부장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기술이 무상으로 지원되고, 협력업체들까지 기꺼이 참여하고 있어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에 큰 힘을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10월 26일, 첫 번째 사업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관악1공동체의 리모델링 완공식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후 서울, 경기지역의 20여 개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한편, 본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억 5000만원의 대응지원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집행된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