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 활발
- 고객만족교육도 무상실시
- 사내 동아리 활동도
[뉴스핌=송의준 기자] 삼성생명의 지식과 경영노하우 나눔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삼성생명(사장 이수창)은 27일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서 국제 NGO인 JA Korea(Junior Achievement Korea)와 연계해 아동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1번씩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JA Korea의 사전 연수를 거쳐 수업을 하고 있다.
1개 초등학교에 한 학기 당 3번 방문해 5시간의 경제교육 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사 직원으로서 익혀온 노하우와 재능을 교육으로 활용한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삼성생명 이현호 부장은 “대상 학교가 모교인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며 “후배들에게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지식을 나눌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경제교육은 27일 수업을 시작으로 총 13명이 창천초교, 신답초교 등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또 다른 재능기부로는 ‘With-Partner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사회봉사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CS(고객만족)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고객서비스 무료 교육프로그램이다. 50년 넘게 고객을 만나며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알려주는 셈이다.
삼성생명 소속의 전문 CS강사가 대화 및 전화예절, 미소ㆍ표정, 고객응대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활동을 강의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1000여 개 단체, 6만명 정도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중에는 아름다운 가게, 사회연대은행, 해양경찰청 등도 포함돼 있다.
회사 차원이 아니라 삼성생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재능기부도 있다.
사내 사진 동호회인 ‘동영회’는 풍경 등을 찍는 사진모임이지만, 96년부터 매월 한 번씩 꼬박꼬박 노인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달 강서구 내 복지회관들을 찾아 독거노인 20여명의 영정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금까지 촬영한 영정 사진만 3000장이 넘는다.
삼성생명 홍보팀의 고준호 상무는 “사내 동호회의 재능기부 활동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며 “금전 기부도 좋지만 재능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