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3분기 매출액 877억원(yoy +10.5%), 영업이익 35억원(yoy -71.1%)으로 매출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전체 제품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하여 양호한 반면, 수출액은 5.2% 성장으로 약 10%의 환율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예전의 높은 성장성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다음은 주요 리포트 내용이다.
- 3분기 실적, 매출은 양호하나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매출과 달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 원인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백신 및 저마진 품목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기술수출료 감소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당분간 내수매출 비중 증가가 예상되어 원가율부담이 이어질 전망이고, 4분기에도 약 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
- R&D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텍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
LG생명과학의 주가 프리미엄은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기인한 것이었다. Caspase Inhibitor 중단 이후 관련 모멘텀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들이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서방형인성장 호르몬 소아용이 2011년 FDA에 허가신청 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박스를 대체할 혼합백신과 중국으로 라이센스 아웃된 당뇨치료제 DPP-4 저해제가 임상 3상 중에 있으며, 최근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중단되었던 Takeda와의 비만치료제 공동연구도 재개되어 이는 합성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동사의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환율 하락과 내수시장의 어려움으로 단기적인 실적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R&D에 포커스된 바이오텍으로서 LG생명과학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