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29일 한국도서보급 배준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도서보급은 이호진 회장과 아들 현준 군이 지분을 100% 가진 도서상품권 발행 업체로, 흥국증권과 고려상호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의 지배회사다.
검찰은 배 대표를 상대로 도서보급이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그룹 자산을 빼돌리고, 상품권 발행 사업을 이용해 자금세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김남태 전 도서보급 대표를 27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