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안정, 성장기반 확보, 공감받는 차기 CEO 선임 다짐
[뉴스핌=정희윤 기자] 30일 오전 10시부터 약 다섯시간에 걸친 이사회 논의 끝에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류시열 이사는 신뢰가 추락하고 위기에 처한 현상황을 벗어나 금융산업 발전과 국부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침을 먹고 나온 이후 먹은 것이 없다"고 운을 뗀 그는 고객과 국민들에 사과의 뜻을 다시 전한 뒤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을 포기한 이유는 신한금융그룹이 안정을 찾고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모두 발언 내용과 일문 일답 내용이다.
◆ 모두 발언 : 소감과 각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고객이나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던 신뢰받던 신한금융그룹이 잠시나마 이런 일로 여러분께 심려 끼쳐 대행으로서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직무대행 맞게 된 것은 나이도 많고 능력도 없는데 그간에 여러분들이 보내신 기사 등에서 거론될 때마다 절대 못하겠다고 밝혔다. 제 옆에 있는많은 친구들이 먹여주겠다 가지말라고 말린 사람도 많다.
"그냥 (직무대행직을 맡으러)나온 게 아니고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 고문으로 근무하며 대접 받으며 살다가 그것까지 포기하면서 무슨 욕심에 이 자리를 맡겠느냐"하는 것이 걱정해 준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였다.
(신한금융지주) 이사들을 위시해서 신한금융그룹과 관련한 분들이 당신 밖에 없다 당신에겐 희생이지만
조직안정시키고 리더십 체제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확립시키는 것도 보람아니냐고 권고해 왔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임명된 이상 전성빈 의장을 위시해서 이사회 모든 분들이 저를 도와 주시길 바란다. 특히 여기 계신 (언론관계자)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된다는 말씀 꼭 드린다.
신한금융룹은 (우리 나라)금융풍토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고 금융회사가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보여줬다. 현재 불미스런 상황에 처했지만 빨리 벗어나 정상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
정상화와 발전이 국내에서만이 아니고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들이 전세계로로 나아가고 있듯이 비록 신한금융그룹에 잠시 잘못 있었지만 여러분이 지원해주신다면 상당한 성과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금융산업 보탬이 되고 국부창출에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그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감히생각하기 때문에 직무 대행직을 수락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도약을 위해 적극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한다면 그동안 신한을 사랑했던만큼 걱정했던 분들 많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직원들의 지혜 모아 한 사람 능력 부족하지만 지혜 모은다면 같이 생활해본 겨로가 교육훈력 투자 인재키우는 데 어떤 금융회사보다 투자 많이해 능력 있는 직원 많다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 일문일답
- 가장 중요한 과제 무엇이며 이것만은 꼭 하겟다고 생각하는 과제는?
"과제는 조직안정 시키는 것 하고 새로운 지배구조 정착이 가장 중요. 특위 멤버들과 같이 숙의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갈 생각이다"
- 회장 직무대행과 특위 권한과 책임은 어떻게 다른가
"직무대행은 통상적 CEO 임무를 수행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고 특위는 앞으로 해야할 일을 점검하고 안을 만들고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대표이사 대행도 특위에 포함돼 같이 위기 극복, 조직의 안정성 회복, 성장기반확보 등과 더불어 새로운(차기) CEO를 투명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임하는 데 지혜를 모을 것이다."
- 이사회와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최고의결기관은 이사회다. 특위는 자주 논의를 하는 장이다. 법적 플레임은 다르지 않다."
- 라회장 쪽 사람 분류되기 때문에 컴백 기반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의혹에 대한 입장은.
"추구하는 목표가 중요하다., 신한금융그룹이 안정을 찾고 발전하기 위한 길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특정인과 가깝다 멀다 말이지, 이것은 음해하는 이야기다. 그동안 그런 언론보도를 접할 때마다 섭섭했다. 개인의 이익이나 집단이익, 특정인 이익을 위해 대의명분 저버리고 살지 않았다"
- 직무대행 체제와 특위를 섞어가는 이유는 뭔가
"특위와 직무대행 체제는, 처음부터 이사회가 논의한 결과다. 직대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채 발행을 당장해야 하는데 대표이사를 공석으로 둘 순 없다. 이사회를 통해 (산적한 과제들에 대해 논의)해도 되지만 특위는 1주일 전 소집 등 번거로움 없어 신속하게 상시적 논의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