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미국 양적완화로 달러약세, 유로강세 국면이 진행되면서 유럽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소위 PIIGS 국가들은 일제히 CDS 프리미엄과 국채수익률 상승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전망이다.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는 주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했는데, 향후 유럽 재정우려감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했는데, 이는 유럽지역의 수출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의 통화팽창정책으로 인해 유로는 재차 강세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강세로 인해서 수출경쟁력이 훼손되면서 유럽지역의 경기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소위 PIIGS 국가들은 일제히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있다. 지난 11/5일 아일랜드 국채5년물의 CDS 프리미엄이 585.5bps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PIIGS 국가들의 독일 국채 대비 수익률 스프레드도 동반 상승국면이 진행되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 재정위기는 EU와 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그리고 기타 유럽국가들의 강도높은 재정긴축안이 발표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EU 예상치에 의하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3개국은 2010년 하반기를 지나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는 주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했는데, 향후 유럽 재정우려감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