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G20 정상회의가 환율전쟁 가능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애널리스트는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구속력있는 합의가 필요하지만 쉽사리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아직 세계은행 총재가 제안한 신 금본위제는 가능성이 낮고, 중국도 위안화 절상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그는 "G20 경주 재무장관, 중앙은행 회의의 성과를 보면, G20 정상회의도 환율전쟁 가능성을 낮추는 하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은 환율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달러 약세가 엔화,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일본, 유럽 경제권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며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는 자국 통화 강세를 막기위해 유동성 유입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 최근 아일랜드, 그리스를 중심으로 CDS가 재차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 강세를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전반적으로 재차 확대된다면 ECB도 미국에 맞서 양적완화를 실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