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8.29대책 이후 부동산거래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10년 10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실거래가 거래건수는 전국 4만1342건으로, 전월대비 22.7%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신고분 실거래가 자료는 올 8월 계약분 약 6000여 건과 9월 계약분 약 17만6000 건, 10월 계약분 약 17만7000건을 포함한 자료다.
지역별로는 서울 3126건, 수도권 1만2401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39.1%, 37.5% 증가세를 보이며 올 4월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은 2만8941건으로 전월대비 17.3% 증가했다.
다만 최근 4년간(2006~2009년) 동월평균과 대비할 때는 전국(△18.6%), 서울(△59.3%), 수도권(△50.1%)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9, 10월의 대폭적인 거래량 증가는 8.29대책 발표와 가을 성수기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9, 10월 거래량이 최대 성수기인 4월 수준까지 이른 것은 내년 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거래가 가격은 전반적인 거래량의 증가세와는 달리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77㎡의 실거래가는 8억6000만~9억원선에 거래돼 지난달 신고분과 유사했으며, 개포동 주공1단지 51㎡도 9억1500만~9억8000만원선으로 전달에 비해 오름세도 내림세도 눈에 띠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73㎡의 경우 약 석달 만에 12억원 거래가 재연됐지만 전반적인 오름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