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주가지수는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반락했으며,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에 3000선을 반납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증시는 환율 호재에 상승 출발했지만 자원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99엔, 0.22% 하락한 9805.52엔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7% 상승 출발한 뒤 9900선을 돌파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83엔 초반까지 상승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끌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미국과 일본 시장의 거래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수가 9900선을 돌파하자 1만선을 눈 앞에 두고 투기세력들이 차익거래 포지션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단기 투기 세력들이 닛케이 12월 선물에서 발생한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차익거래 포지션 취했고, 이를 시장에서 해소하는 과정에서 현물 주식이 풀렸다는 것이다.
이날 개별주로는 소니가 1.5%, 캐논이 0.38% 상승했다. 또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0.6%, 0.49% 올랐다.
중국 증시는 1% 내외로 하락하며 3000선 밑으로 내려 앉았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81% 내린 2989.3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속주와 광산주를 주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장시구리는 3.5% 내리고 있고, 다통 석탄은 4% 떨어지고 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 등락 양상을 보이고.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2% 떨어진 2만4023.62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37% 오른 8271.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8200~8300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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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