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기기 제조사인 휼렛팩커드(HP)가 실적호재에 힘입어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HP는 지난 4/4분기에 월가 전문가들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HP가 지난분기 기록한 순익은 주당 1.10달러, 총 25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주당 99센트, 24억 달러에 비해 5% 가량 늘어난 결과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1.33달러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1.2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308억과 시장의 기대치인 327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실적 결과에 대해 HP측은 PC에 대한 수요와 판매 성장세가 다시금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HP는 오는 1/4분기에 실적 발표에서 1.28~1.30달러의 조정순익과 328~330억달러 수준의 매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1.22달러 순익과 327억 4000만달러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전망치다.
이에 HP는 정규장에서 1.8% 상승한 후 마감후 거래에서 2.31% 상승한 44.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월가의 내부자 거래에 대한 조사가 투심을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2% 하락한 1만1178.58 포인트, S&P500지수는 0.16% 밀린 1197.84 포인트,나스닥지수는 0.55% 오른 2532.02 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