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내 위험회피추세 강화되며 안전자산인 미국채 강세
*30년물 1포인트 넘게 상승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수용 압박 가중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6일(현지시간)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추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이 아일랜드의 뒤를 이어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유로존의 많은 회원국들과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에 대해 구제금융을 수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유럽연합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수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이날 아일랜드 현지 은행 네 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로 독일 분트채가 강세를 보인 것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도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상승에 일조했다.
시장내 위험회피 분위기를 입증하듯 위험자산인 주식과 상품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8%P 떨어진 2.8644%에 머물고 있다.
30년물은 이 시간 1과 07/32포인트 전진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0.072%P 내린 4.2075%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4%P 빠진 0.5157%를 나타내고 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매니징 디렉터 앤드루 브레너는 "유럽에서 전해진 매우 부정적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채권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지금 시점에선 미국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