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28일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 유로(원화 130조원 상당) 구제금융 패키지에 대한 승인을 위해 브뤼셀에서 긴급 회동했다.
회의장에 도착한 각국 재무장관 및 EU 관계자는 이번 위기 해결방안이 금융시장으로부터 환대받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장에 도착한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금번 위기에 따른 폭넓은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왔다"면서 "EU 재무장관들이 EU-국제통화기금(IMF)의 아일랜드 구제 프로그램에 대해 승인하기 바라며, 위기 대응 메커니즘이 더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 위기의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왔으며 내일 금융시장이 유로화의 미래가 안정적이라는 점에 대해 신뢰를 회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도 기자들에게 "아일랜드 구제금융이 발표되고 나면 월요일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살가도 재무장관은 이어 "유럽 금융안정기금의 기금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페인든 절대 EU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850억 유로 규모의 아일랜드 구제금융 패키지 승인을 위해 왔다"면서 "EU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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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