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위키리크스가 지난 1월 발생한 중국 내 구글 해킹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한 문건을 공개해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작성한 외교전문에 따르면 공산당 서열 5위인 리창춘 정치국 상무위원이 구글 검색 도중 자신에 대한 비난이 담긴 글을 발견하고 구글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외교 전문은 리 위원이 당 서열 9위인 저우융캉 상무위원과 함께 구글 검색 엔진과의 접속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한편 중국 인권운동가들의 구글 메일(Gmail) 계정을 해킹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리창춘과 저우융캉 위원이 이같은 사이버 공격을 어떻게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유출 외교전문으로 확인하기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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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