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겨울 세일에서 두자릿대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6일 현대백화점은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10일간 송년세일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3.8%(신규점포 제외시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57.9%, 스포츠 의류 53.3%, 영패션 의류 39.5%, 남성의류 26.7%, 잡화 19.4% 각각 증가했다.
갤러리아 역시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세일에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년 대비 13%(천안 센터시티 제외시 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추운 날씨로 인해 가죽재킷, 카디건 등 아우터(겉옷) 의류 매출이 크게 신장했으며, 숙녀정장 29%, 여성캐릭터 28%, 영트렌드 14% 증가하며 전체 여성의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류의 경우, 국내신사정장이 9% 이상 신장했으며, 신사캐주얼은 13% 신장했다. 또한 겨울 스포츠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스포츠 아웃도어가 56%, 침구 17%, 장갑, 머플러 등 악세서리가 9% 증가하는 등 겨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진행된 해피세일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구매고객수도 약 10% 신장했다.
장르별 신장율을 살펴보면, 시즌오프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명품이 30.5%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컨템포러리 장르와 모피 장르의 신장율이 각각 30%, 3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여성 캐주얼이 매출신장을 주도한 여성 의류가 27.9%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캐주얼 의류가 강세를 보인 남성 의류가 20%, 등산용품 등 스포츠 장르도 28% 신장하는 등 전 MD가 고른 신장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봉 팀장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모피, 코트 등 방한 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온이 점점 더 내려가고 연중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연말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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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