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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에너지종목 강세로 상승...유로존 우려 지속

기사입력 : 2010년12월07일 06:36

최종수정 : 2010년12월07일 06:36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투자자들 경계심보여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국채매입그로그램 추가 확대할 수도"
*원유 선물가 강세에 에너지종목 선전, 은행주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 석유사들이 원유가격 상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방지책을 논의하는 유럽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상쇄했다. 

경기부양과 실업률 축소를 위해 필요할 경우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도 글로벌 경제 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6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3% 오른 1105.41 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43% 상승한 5770.28 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1% 오른 6954.38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4% 내린 3749.23을 기록했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가 1.3%, 이탈리아의 MIB지수가 1% 하락했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아일랜드의 ISEQ는 0.6% 전진했다. 

부채위기 확산방지책 논의를 위해 브뤼셀에서 머리를 맞댄 유로존 16개국의 재무부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7500억 유로(1조60억 달러)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부채위기에 몰린 국가들에 대한 안전망인 EFSF의 확대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격론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루란트 리서치의 전략가 하이노 루란트는 "시장은 명백히 구제기금의 규모 확대를 원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확대계획이 어떤 내용인지,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한 것인지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IG 인덱스 세일즈트레이더인 미키 마후바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재정 안전망을 어느 정도 늘릴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며 "회의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경우 투매세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추운 날씨에 따른 수요증가 예상으로 원유선물가격이 2년래 고점인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자 에너지 업체들이 힘을 받아 BP는 3.4%, BG는 2.6%, 스탯오일은 1.6% 올랐고 스톡스 유럽 600 석유및 가스지수는 2% 상승했다.

반면 대형 은행들이 부진을 보여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BBVA는 각각 2.2%와 2.9% 하락했고, 스톡스 유럽 600 은행지수는 0.98% 떨어졌다.

광산종목들 가운데 엑스트라타는 회사 지분의 35%를 쥐고 있는 글렌코어가 내년초 유럽증시 상장을 위해 63억 유로(99억4000만 달러)를 공모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3.4% 급등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프랑스 명품 가방메이커 에르메스가 고급브랜드 제조유통업체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의 기업인수합병 시도에 대비해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디 0.5% 하락했다. 반면 LVMH의 주가도 0.2% 빠졌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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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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