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37개월 만에 2000선을 탈환하자 비상장 주식시장도 메디슨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14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초음파 제조업체 메디슨은 전날보다 16.97% 급등한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전자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칸서스인베스트먼트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 메디슨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 대상은 메디슨 43.5% 지분과 프로소닉 지분 100%로, 현재 진행 중인 주식매각금지 가처분소송 해결을 전제로 합의됐다. 인수금액은 3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또 다음주 21일 공모청약 예정인 선박엔진 제조업체 두산엔진과 반도체 업체 인텍플러스는 각각 1.00%, 2.70% 올랐고, 내달 17일 공모청약 예정인 맞춤 치료제 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도 1.61% 상승했다.
연성 회로판 제조업체 에스아이플렉스는 5%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LCD장비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아이씨디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 관련주들도 상승세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이 0.72%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고, 현대카드가 0.55% 오른 1만83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티피씨는 1.75% 내렸고,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위아도 1.04% 밀리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밖에 홈 네트워크 전문업체 서울통신기술과 반도체 장비업체 세크론이 각각 0.57%, 3.50% 약세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이 1.52% 내렸고 현대엔지니어링이 2.48% 빠졌다. 한국증권금융도 1.59% 하락하면서 4거래일 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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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