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의선 회장, 전기차 캐즘 극복 자신감…"인니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6:48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 될 것
광물 자원 확보해 확장 기회…캐즘 극복할 것
장재훈 사장 "저가 소형차 출시 계획 있지만 프리미엄 이미지부터 구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셀과 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캐즘을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3일 오전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 내 HLI그린파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요즘 전기차에 캐즘(수요 정체기)가 있다고 말하지만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광물 자원을 이용해 많은 확장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장착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2024.07.03 dedanhi@newspim.com

아래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일문일답

■ 정의선 회장 인터뷰

- 우리 완성차에 우리의 배터리 탑재되는 오늘 행사의 소감은.

▲이 시장 준비해서 들어온게 5년 정도 됐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연구소, 생기 등 국내서 노력해줬고, 인도네시아 주재하시는 대사분들의 노력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이 있게 된 것 같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요즘 전기차가 캐즘이 있지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차에 우리 배터리셀이 만나서 출고가 된다는 점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 인니가 인구가 아세안에서 가장 많고 전체적으로 수억 인구가 되지만, 그 안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생산해서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터리 생산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리튬 등 광물 자원도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

▲전기차 전략에 있어서 인도네시아 꼽은 이유가 있다면? 다른 지역으로 확장 검토 중인지.

- 인도네시아가 광물이 많고, 정부의 전기차에 대한 뚜렷한 정책 입장이 있었고, 인도네시아의 젊은 소비자 세대가 여러가지 기술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빨라서 인도네시아에 중점을 두게 됐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신기술에 대한 흡수력이 높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다른 동남아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인도네시아가 일본차이 점유율 높고 중국 저가차 공세도 있는데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 국가별, 지역적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일본이 오래전부터 들어와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전략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 결국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최고의 품질과 성능, 원가적인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일본차 회사들이 (진출) 해왔는데 배울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면 배워서 더 발전시키고 싶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기술 내재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 전기차 내재화 기술은 배터리, 모터 등 거의 다 우리 기술로 하고 있는데, 자원에 있어서 소재나 이런 것들이 해외 의존성이 크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코나 일렉트릭 봤는데 반응은 어땠는지.

- 조코 위도도 대통령께서는 직접 차를 타보고 싶다고 하셔서 차를 시승하실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고,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기대가 크셨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현대차그룹]2024.07.03 dedanhi@newspim.com

■ 장재훈 사장 인터뷰

▲저가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있던데 출시 계획 있는지?

- 아세안 시장 전체적인 상품구성상에서 저가차종도 필요한 부분이고, 저희로서는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이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물론 기존 아이오닉 5나 코나 일렉트릭이 브랜드에 끌어줘야 할 부분이 있고, 저가 차량도 계획은 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판매 목표는

- 판매 대수는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마켓쉐어가 더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중국차 가격 공세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상품성 경쟁력 갖고 확실히 시장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어떤 차종에 추후 적용될 예정인가. 주로 중저가 위주인지?

- 일부 국내에서 사용하게 되고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초기 수요를 가져갈 생각이다다. 국내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이곳에서 커버할 것이고, 인도에서 나오는 전기차도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배터리도 차세대로 가는 부분이 있어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최적 소싱과 활용처 찾아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

▲현지 배터리 직접 생산은 단가 어느정도로 절감 가능한가.

- 원재료 부분과도 연동되는 부분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생산성, 수율인데 그 부분은 LG엔솔과 같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