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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27개월래 최고종가...광산주 선전

기사입력 : 2010년12월21일 06:50

최종수정 : 2010년12월21일 06:50

*한산한 거래속 금속가격 상승으로 광산주 강세
*유로퍼스트300지수, 27개월래 최고종가
*그리스 ATG지수, 국가신용 강등 우려로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유럽증시는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주 강세에 힘입어 27개월래 최고종가로 마감했다.  

연말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0일(현지시간) 0.63% 오른 1133.43 포인트를 기록하며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이후 최고가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34% 오른 5891.61 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52% 전진한 7018.60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6% 상승한 3885.08 포인트로 마감했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99%, 포르투갈의 PSI지수는 0.75%,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1.52%,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6% 전진했다. 

대형 금속종목과 광산주들이 랠리를 주도한 가운데 안토파가스타는 1.1%, 프랑스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0.84% 올랐고 스톡스 기초자재지수는 0.86% 상승했다. 이 지수는 금년들어 26% 급등했다. 

올해 들어 줄곧 부진을 보였던 유틸리티 종목도 모처럼 기력을 회복, 유럽최대 천연가스사인 GDF 수에즈와 스페인의 유틸리티기업 이베르드롤라와 엔데사는 1.9%에서 3.4% 사이의 오름세를 보였다.

IG 마케츠의 기술적 분석가 빈센트  그랜은 "12월 랠리가 거의 끝나고 시장은 단기적 과매수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활황세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지난주 브뤼셀에 모였던 유럽 지도자들이 유로존 부채위기를 해결할 적극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화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무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지난 6개월간 유로화와 유로존 우량주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강력한 정비례관계를 형성,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전략가 리처드 배티는 유럽 지도자들이 2013년 설치하기로 한 재정 안전망에 관해 언급하며, "시장은 유로존 부채를 유로존 전체의 시스템 문제가 아닌 개별 국가들의 이슈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거의 모든 증시들이 상승마감한 것과 대조적으로 그리스의 ATG지수는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했다.

특히 은행주들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알파 뱅크는 5.86%, 내셔널 뱅크는 4.71% 급락했다.

그리스의 ATG지수는 올들어 34% 하락했고, 은행지수는 50%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에퀴티의 계량 판매거래(quantitative sales trading) 헤드인 데이비드테볼트는 "시장이 멋지게 상승중이고, 신흥시장(EM)에 대한 노출이라는 투자 테마도 내년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광범위한 거래폭이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단히 전술적인 트레이더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 장세란 극심한 주가 변동을 틈타 주식을 활발하게 사고 팔아 투기적인차익을 챙기는 이들이 많아진 시장을 뜻하며 투자보다는 매매 차익을 남기는 전략이 유용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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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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