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최근 여타 은행주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던 신한지주 주가가 막상 신임 은행장 내정 소식에는 뜨뜻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며칠새 신임행장 선임에 따른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30일 오전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후임 행장으로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것은 금일 오전 10시경. 당시 약보합세를 보이던 신한지주 주가는 일부 매수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공방을 거듭하며 강보합세 정도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0.19% 오른 5만 3700원을 기록중이다.
이번에 신임 행장으로 내정된 서진원씨는 고려대 출신으로 신한은행 인사부, 개인고객본부, IT본부 등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신한생명 사장을 역임해 왔다.
NH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사태 이후로 외부에서 행장이 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내부인사로 이뤄져 불안감은 소멸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도 "신임행장 인선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최근 악재를 겪었지만 그렇다고 탄탄한 실적이 도망간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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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