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3일 “올해 리딩뱅크의 지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면서 “현장에 강한 은행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원 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한 현장을 가진 조직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이를 위해 “영업 현장과 본부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현장의 소리와 본부의 정책 방향이 신속하게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본인부터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행장은 “지난해 신뢰가 은행에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맹자의 말을 인용해 “하늘이 내려준 기회(天時)도 지형의 이로움(地利)보다 못하며 지형의 이로움도 사람들의 화합(人和)만 못하다”면서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음의 벽, 불신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행장은 이어 “어제까지의 아픔을 딛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해 대한민국 일등은행 이라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서 행장은 오늘(3일) 오전 시무식 행사를 마친 후 본점 영업부와 광교 영업부를 방문해 현장에서 강한 은행 구현에 몸소 앞장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