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서치펌에 후보군 추천 의뢰
[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지주는 이미 서치펌(Search firm)을 선정했으며 오는 7일 열리는 특별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의 자격요건 및 선임 절차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미 대형 서치펌 회사에 회장 후보 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국내 대형 서치펌 관계자는 "지난주 신한지주로부터 회장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의뢰가 왔었다"며 "금융 및 정책권 관련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를 찾 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차기 회장의 자격 요건으로 금융에 관한 전문성, 도덕성, 그리고 신한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을 꼽았다.
신한지주는 1월말까지 서치펌이 추천한 후보들과 사외이사들이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롱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2월초에 최종 후보군 중에서 숏리스트를 선정,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2월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2월말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류시열 회장이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관료 출신으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신한금융그룹 출신으로는 이인호 신한지주 전 사장 등이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