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티에스이와 인텍플러스, KB스팩 등 코스닥 새내기주 3인방이 상장 첫날 대박을 터뜨렸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에스이는 공모가 4만5000원을 크게 웃도는 6만6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다 결국 시초가보다 9900원(14.86%) 상승한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첫날부터 70% 수익을 올린 셈이다.
티에스이는 1995년 8월에 설립된 반도체 인터페이스 보드, 프로브카드, LED 검사장비 전문제조업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반도체 인터페이스 보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내 점유율(2009년 기준)이 각각 45%, 36%에 달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신한금융투자 김효원 연구원은 "향후 LED는 자동차, 조명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D램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타 글로벌업체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장한 인텍플러스도 공모가 7000원의 두배인 1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 1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13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
1995년 10월 설립된 인텍플러스는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태양전지 외관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09년 매출액 160억5300만원, 순이익 26억500만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인텍플러스에 대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강점"이라며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비중은 LED 장비가 54%, 반도체가 29%, 태양광이 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역시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은 공모가 2500원보다 높은 27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은 코스닥시장에 19번째 상장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유진자산운용(19.84%)과 서울상호저축은행(9.28%), 신안상호저축은행(9.28%)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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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